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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장증후군, 복통·설사 부르는 다른 질환과 구분해야”…내과 성혜정 원장 [인터뷰]

특별한 원인 없이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증상이 3달 이상 관찰될 때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내과 성혜정 원장(목동플러스내과)은 과민성장증후군에 대해 “복통, 복부 불편감, 그리고 이와 수반된 배변 양상의 변화를 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하며, “증상만으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민성장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성혜정 원장이 전한 ‘과민성장증후군’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 양상의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과민성장증후군, 어떤 질환인가요?복통, 복부 불편감, 그리고 이와 수반된 배변 양상의 변화를 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위?대장내시경상 이상 소견 없으며 다른 검사상 확인되는 기질적인 특정한 질환이 없음을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보통 한 달에 3회 이상 복부 불편감이 동반되고 3달 이상의 경과를 밟으면 문진을 통해 의심되는 병을 구체화하고 적절한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나 내장 감각의 과민성 증가, 위장관 운동의 변화 등이 관찰되며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 △위장염 △특정한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대장 내 상주균의 구성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인구의 7~15%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q. 과민성장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이 궁금합니다.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대장이 과민해져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며 '설사'가 나타나거나, 대장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변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에 따라 과민성장증후군은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혼합형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내장의 예민도가 증가되어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복통의 경우, 심하더라도 배변 후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복부 팽만, 잦은 트림, 방귀, 두통, 전신피로 등을 동반하며 속 쓰림, 연하곤란 등 상부 위장관 증상이나 두통, 전신피로 등을 함께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증상이 다양하나, 증상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되더라도 몸 상태에 별다를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과민성장증후군의 특징입니다.q.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은 다른 기질적 원인에 의한 질환과 유사한 측면이 많은데요. 어떤 방법으로 감별할 수 있을까요?증상이 10년 이상의 경과를 밟았고, 몸무게 변화가 없으며, 복통의 진행이 없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인 설사·복통 등은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결핵성 장염, 대장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또 변비 후 발생하는 설사가 만성적인 경과를 갖는 경우 '과민성장증후군'이라고 임의로 판단하고, 그냥 방치하는 사례도 있는데요. 이는 자칫 대장암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대장암이 진행되며 나타나는 '변비가 지속되다 설사하는 증상'과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나이와 의심 질환에 맞는 적절한 검사를 통해 위, 장의 점막 상태를 알아보고 다른 질환이 아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암은 증상 없이도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에 체중감소,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이 처음 생긴 경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대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꼭 고려해보길 권합니다.q.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어떤 치료가 진행되나요?가장 먼저, 환자 스스로 증상의 악화를 가져오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을 제거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그런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 치료로는 장 운동 조절제 및 진경제 등을 통해 복통을 줄여볼 수 있으며, 약제를 통해 대변의 무르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에 대해서는 변비약 및 위장 운동 증가시켜주는 약제를 고려하고, 신경안정제를 통해 불안적 요소를 제거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q. 과민성장증후군은 재발이 잦다고 알고 있습니다.이 질환은 암이나 염증과는 다르게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도 장의 운동능력에 따라 증상이 재발할 수 있고, 오히려 증상 없이 지내는 기간이 길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요인 및 스트레스가 증상의 재발을 가져오는 주원인이며, 식습관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q.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가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이 있을까요?모든 병이 그러하듯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적절한 운동 및 휴식을 통해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개인적인 생활패턴을 건강하게 바꾸면 도움됩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평소 먹었을 때 자극이 되었던 음식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점은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진단받을 시, 생활의 불편감은 있으나 이 질환으로 인해 다른 염증이나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를 인지하고,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증상 조절에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혜정 원장(목동플러스내과의원)ㅣ출처: 목동플러스내과의원

도움말 = 성혜정 원장 (목동플러스내과 내과 전문의)